홍역 확진자 총 37명…백신 미접종 영유아 2명 추가감염
홍역 확진자 총 37명…백신 미접종 영유아 2명 추가감염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1.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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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의 한 병원 입구에 홍역 예방수칙과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안산시의 한 병원 입구에 홍역 예방수칙과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 겨울 홍역 확진자가 총 3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이후 24일 오전 10시까지 집단발생 29명(2건), 개별사례 8명 등 총 37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감염된 환자는 경기 김포의 10개월 남아, 인천 부평의 3세 남아 등 영유아 2명이다. 2명 모두 MMR(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발생 지역이었던 대구·경북 경산(17명)과 경기 안산·시흥(12명)에서는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홍역은 RNA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나고 나중에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비말(침방울)과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올바른 기침예절 및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자료=질병관리본부)
올바른 기침예절 및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자료=질병관리본부)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