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아동센터 성폭력 대응 구심점”
“해바라기 아동센터 성폭력 대응 구심점”
  • 전연희기자
  • 승인 2008.12.28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 2010년까지 17개소로 확대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해바라기 아동센터가 각 지역에서 아동 성폭력에 대응하는 구심체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지난26일 오전 성남시 야탑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경기해바라기 아동센터개소식에 참가해 "내년에는 전국 6개소에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고, 2010년까지 총 17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여성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는 아동성폭력 전담 기관이다.

2004년 서울센터가 개소된 이래 대구, 광주에 차례로 설치됐다.

경기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전국적으로 4번째로 설치된다.

분당차병원이 운영을 맡게 될 경기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앞으로 경기지역 등의 성폭력 피해 아동 및 가족 상담·응급치료·법률지원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변 장관은 "안양지역에서 초등학생 두 명이 희생돼 우리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슬픔을 안겨 주었던 가슴 아픈 사건이 발생한 지 어제로 꼭 1년이 됐다"며 올해 4월 총리실 산하 9개 부처가 참여해 구성된 '아동· 여성 보호 대책 추진 점검단'이 마련한 아동성폭력 종합대책을 소개했다.

변 장관은 "여성부는 간사부처로서 아동·여성보호 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가는 한편, 아동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진력하고 있다"며 "하루 속히 아동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NGO 를 비롯한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대엽 성남시장 등 경기도내 주요 기관장들이 자리해 해바라기 아동센터의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