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직매장, 우수농산물 직거래 모범되다
로컬푸드직매장, 우수농산물 직거래 모범되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1.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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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18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9개소 인증
익산로컬푸드직매장·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 등
매장 수 6년 만에 10배↑…지역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23일 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에서 열린 현판식. (사진=농식품부)
23일 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에서 열린 현판식. (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이하 농식품부)가 9곳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인증했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2018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인증 받은 로컬푸드직매장은 △김포농협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 △완주로컬푸드직매장 둔산점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전북삼락로컬마켓 △전주푸드송천점 △전주푸드 종합경기장점 △포천로컬푸드 파머스마켓 △ 협동조합농부장터 로컬푸드직매장이다.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도는 생산자와 소비자 배려에 앞장서는 직거래사업장을 대상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17년부터 도입했다. 직거래농산물 비중과 농산물 안전성, 여성·고령농 참여율 등의 지표가 우수한 매장을 선정하고 있으며 2017년 12개 매장을 시작으로 이번에 9개소가 인증을 취득했다.

일례로 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의 경우 시민단체 주도로 매장운영에 가장 이상적인 민관협업 사례로 평가받았다. 익산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 농업인들이 주체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농산물 직거래 비중이 92% 이상이며 판매수식의 88% 이상을 지역 생산자에 환원해 지역 농촌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관계자는 “이번에 인증 받은 매장들은 지난해 2017년 인증보다 더욱 까다로워진 심사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더욱 크다”며 “소비자 신뢰 차원에서 안전성조사 실적을 기존 80건에서 110건으로 늘리고 배점도 상향조정하는 등 기준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가레스토랑·카페와 같은 부대시설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직거래공간을 조성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정도도 함께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2013년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시작된 이래 로컬푸드직매장은 농산물 직거래의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3년 27개소였던 로컬푸드직매장 수는 지난해 229개소로 10배 이상 늘었고 같은 해 기준 매출액은 317억원에서 4347억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앞서 23일 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에서 이번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을 기념하는 현판식이 개최됐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