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39억원…전년比 25%↑
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39억원…전년比 25%↑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1.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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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문, 54% 증가율 기록하며 실적 상승 견인
(자료사진=신아일보DB)
(자료사진=신아일보DB)

삼성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5%가량 증가한 1조103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설 부문은 영업이익 증가율 54%를 기록하며, 삼성물산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물산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상 지난해 누적 매출액(잠정) 31조155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2017년 매출 29조2790억원 대비 6.4%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건설을 비롯해 △상사 △패션 △리조트 △바이오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특히 바이오와 상사에서 각각 17.6%와 12.4%의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8817억원 대비 25.3% 증가한 1조103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영업이익 증가를 철저히 건설부문에 의존했다. 지난해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3% 늘어나는 동안 상사와 패션, 리조트 등 나머지 사업 부문은 모두 역성장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삼성물산 당기순이익은 1조7482억원으로 전년도 4811억원보다 263.4% 증가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 보다 약 1% 늘어난 31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견실경영 기조의 안정적 실적 흐름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