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23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을 향해 저고도 위협 비행한 것 관련해 주한 일본무관 2명을 국방부로 불러 강력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이날 오후 5시께 나가시마 토오루(永島透) 일본 육상자위대 무관과 와타나베 다츠야(渡部達也) 해상자위대 무관을 국방부로 초치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차장은 앞서 지난해 말 위협비행을 한데 이어 또다시 일본 초계기가 우리 군함에 동일한 위협비행을 한 점과 해군 함정이 국제관례에 따라 경고통신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연 응답한 것 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아일보] 고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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