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년 주경야독 일자리 모델 구축 나선다
경북청년 주경야독 일자리 모델 구축 나선다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9.01.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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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참여대학’ 내달 28일까지 공모

경북도는 청년들의 진학 욕구와 조기 취업 목적을 달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경북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참여대학’을 다음달 28일까지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취업시장에서는 여전히 교육 수준에 따라 차별적인 근로조건의 대우를 받고 있어, 고졸.전문대졸 취업자들은 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대학 진학 등 개인 능력 향상을 위해 퇴사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고 대학교육과 산업 현장과의 미스매치로 신입직원 재교육 비용이 발생하는 등 효율적인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도에서 추진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이론 중심의 대학교육과 실무중심의 기업현장 교육을 결합해 3년 6학기제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대학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에 재직한 상태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양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청년 취업지원 모델이라 할수 있다.

운영방식은 기업과 대학이 선(先)채용을 전제로 학생을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은 1학년은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2∼3학년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해당직무 관련 심화교육을 이수하며, 교육과정 수료 후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시점부터 2년간 해당 기업에서 의무근무를 실시한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 분야(자동차 부품, IT, 전자, 기계금속) 또는 4차 산업혁명 유망 기술분야 관련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도내 1개 대학에 개설할 계획이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3월중 참여 대학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은 도로부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재학생에 대한 등록금을 지원받게 되며, 올해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취업 문제와 지역 기업의 인재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한편,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인재의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