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경로당, 태양광발전소로 변신한다
거창 경로당, 태양광발전소로 변신한다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9.01.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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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 개소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비 7억 투입
경남 거창군은 경로당에 태양광발전시설을 보급한다. (사진=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경로당에 태양광발전시설을 보급한다. (사진=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지난해 복권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경로당 83곳에 용량 2~3kW급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비를 지난 연말까지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경로당 50여 개소에 태양광 발전을 8월까지 보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에 마을 자체 부담없이 경로당 평균 539만원씩 총 7억원의 예산(기금·군비 각각 50%)을 투입한다.

태양광발전장치가 이미 설치된 경로당 83곳의 전기요금은 설치 전에 비해 95%이상 절감이 예상된다.

그동안 유난히 추운 날씨에도 전기요금이 부담돼, 경로당에서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노치원 에너지담당주사는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장치로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나기에 많이 도움이 많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사업을 발굴 및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와 신산업 육성.발굴하는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 발전장치는 태양의 빛 에너지를 변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주로 모듈, 인버터, 접속반, 지지대로 구성된다. 태양광발전장치의 발전 효율은 설치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5%정도이므로 이번에 설치된 용량 3kW급은 연간 3942kWh(월 328kWh) 전기를 발전할 수 있다.

choibi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