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자”…‘클렌징 제품’ 인기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자”…‘클렌징 제품’ 인기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9.01.2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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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비디비치 클랜징폼 보름 만에 30만개 팔려
아모레퍼시픽 미세먼지 딥클렌징·두피클렌징 인기
LG생활건강 숨37 스킨세이버 클렌징(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숨37 스킨세이버 클렌징(사진=LG생활건강)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클렌징화장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세먼지 입자는 모공의 1/5 크기로 매우 작아 피부에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피부 건조증은 물론 피부장벽 손상·과다 피지 등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에 최근들 어 미세먼지를 세정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페이스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미세먼지가 심해진 연초 영업시작 보름여 만에 이미 30여만개 이상 판매됐다.

페이스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지난해 230만개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천연 유래 세정성분으로 자극 없이 노폐물을 제거해 건조하거나 당김이 없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네츄라비세 다이아몬드 코쿤 엔자임 클렌저도 미세먼지와 유해환경 등으로 오염된 피부의 불순물과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해 판매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각종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손상되고 지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안티폴루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는 자극 없이 모공을 청소해주고, 각질을 제거해줄 수 있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세안전용 수건이나 브러쉬, 진동 세안 기기 등을 사용하는 것도 딥 클렌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젤 에센스 타입에 풍성한 거품의 고보습 클렌저 LG생활건강 숨37° ‘스킨 세이버 에센셜 클렌징 폼’과 투명한 워터 타입의 고수분 클렌저 ‘스킨 세이버 에센셜 퓨어 클렌징 워터’는 지친 피부를 촉촉하면서도 부드럽게 씻겨줘 인기를 모으고 있다.

CNP차앤박 화장품의 각질케어 전문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인비져블 필링 클렌징 젤’도 차세대 각질 관리 성분인 필링부스터 성분 PHA를 함유해 건강한 피부의 상징인 약산성 pH5.5와 유사한 약산성 pH세안제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미세먼지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부에 노폐물이 쌓이고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피부타입과 취향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메이크업 딥클렌징이 가능한 애경 포인트 딥클린 포인트 클렌징 오일과 딥클린 휩 클렌징 폼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미세먼지 세정 실험에서 각각 95.9%, 99%의 세정력을 보여줘 눈길을 모은다.

리더스코스메틱의 메디유 아미노 에이치에이 모이스처 폼 클렌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등 피부에 유해한 7가지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미세하고 풍성한 거품이 피부에 자극 없이 클렌징해주고 17가지 아미노산 컴플렉스와 6중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수벽을 형성해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준다. 

팩처럼 바르는 클렌징 제품을 비롯해 2차 세안 없이 가벼운 물 세안만으로 미세먼지까지 딥 클렌징 해주는 제품, 두피 클렌징도 꾸준히 눈길을 모으고 있다.

팩처럼 얼굴에 바르고 3~5분 후 물을 묻히면 폼클렌저로 변하는 신개념 클렌저 미샤 니어스킨 더스트리스 버블 팩투폼도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아즐레 클레이를 함유한 더스트 바인딩 포뮬러가 피부 표면의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양이온 미세 거품이 모공의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 ‘마이크로 2.5 미셀라 오일 인 클렌징워터’는 워터와 노란색 오일이 함께 있는 2층상의 오일 인 워터 제형으로 흔들어 사용하면 노란색 오일이 빠르게 유화돼 진한 메이크업도 한 번에 지워주고 마이크로 미셀라 기술로 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딥 클렌징 해준다. 천연 성분 함량을 높여 리뉴얼된 프레시팝 ‘두피 클렌징 샴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공의 크기가 큰 두피는 피부보다 미세먼지 물질이 더 잘 쌓여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두피 케어용으로 선호도가 높다.

신진섭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책임 연구원은 “안티폴루션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며 “동시에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제품으로 피부 스스로 보호하는 힘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jj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