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업·농공단지 기업체 73% "설 연휴 5일 휴무"
순천 산업·농공단지 기업체 73% "설 연휴 5일 휴무"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9.01.23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상공회의소, 2019 설 휴가 및 상여급 현황 조사
설 상여금 71% 지급 계획…상여 없는 곳 5%로 '급감'

전남 순천지역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체의 73.3%는 설 연휴기간 5일간 휴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 상여금은 71%가 지급한다.

순천상공회의소는 순천지역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입주해 현재 가동 중인 업체와 제조, 건설업체 등 총 158개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도 설 휴가기간과 상여금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조사 결과 설 상여금은 금일봉 및 연봉제 등으로 지급한다고 응답한 업체가 70.8%로 나타났다.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체는 5.1%가 있었고, 상여금 지급 유무가 미정이라고 답한 업체는 24.1%였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연봉제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는 업체는 올해 46%로, 지난해 28%에 비해 18%p 증가했다.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는 올해 10.34%로 지난해(18.94%)에 비해 8.6%p 감소했다.

또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들의 평균금액은 전년도 36만7000원보다 7만3000원이 늘어난 44만원으로 조사됐다. 기본급 20~50%를 지급한다는 업체는 5.8%p 감소했다.

‘설 상여금이 없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올해 5.1%로 전년도 18.9%에 비해 13.8%p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지역 경제가 호전 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회사 사정으로 아직 미정이라고 답한 업체는 올해 24.1%로 지난해 12.8%에 비해 11.3%p 높아졌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이유는 하반기 조선과 철강 부문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순천상의 차원에서도 지역 기업들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