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2019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및 교육복지 강화사업 추진
대전시교육청, 2019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및 교육복지 강화사업 추진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1.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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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둔산초, 대전대암초, 유성초에 대전 최초 학생안전체험교실 구축
단 한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복지 확대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이 23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이 23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은 23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간담회를 통해 2019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및 교육복지 강화사업 대책을 발표했다.

설 교육감은 올해 학교 내·외부의 위험요인으로부터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가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 첫째, 위기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학교안전 역량 강화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의식 향상 및 위기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학교내 유휴교실을 활용해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전둔산초, 대전대암초, 유성초에 대전 최초로 학생안전체험교실을 구축한다.

또한, 유·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7대 표준안 영역별 안전교육이 이뤄질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전 시내 40개 민·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2019 안전체험의 날' 행사 및 이동식 안전체험버스를 통해 학생이 체험하는 안전교육 및 훈련의 기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교직원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실습, 사고유형별 응급처치법 등 학교현장의 실제 사례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한 체험 및 실습 중심의 365안전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 둘째, 학생안전 예방을 위한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운영

2016년도부터 추진한 학교 CCTV 성능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학교에 설치된 모든 저화소 CCTV를 고화소 CCTV(100만화소 이상)로 100% 교체하고, 학교의 외부인 출입통제를 위한 학생안전보호실(경비실)을 11교에 추가 설치해 학교 내 취약지역에서의 학교폭력예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시청·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함으로써 어린이 보호구역을 정비하고 학교 주변 통학로를 개선한다.

또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하차 확인 장치를 모든 유·초·특수학교 통학버스에 2월까지 총 418대를 설치 완료해 어린이 통학안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 셋째, 무상복지 확대로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실현

올해 중학교 신입생은 동복 1벌, 하복 1벌을 현물로 지원하고, 고등학교 신입생은 30만원 이내의 현금으로 지원하는 등 대전교육청과 대전시가 공동 분담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한다.

또한, 최근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 해소와 양질의 급식 제공을 통해 학생건강 및 체력증진에 기여하고자 유치원에서 초·중·고 학생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 넷째,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맞춤형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 강화

교육취약 대상 학생의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를 초28교, 중19교, 고6교 등 45개교에서 53개교로 확대 추진하고, 2022년까지 22개교를 추가로 지정해 학생 개개인의 여건에 맞는 교육복지 지원과 학생의 교육적 성취 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비사업학교의 교육취약학생 지원을 위해 ‘희망학교와 희망교실’을 공모해 희망학교 약 25개교, 희망교실 약 140학급을 선정·운영하고, 뮤지컬단 운영을 통한 학생들의 꿈‧끼 발현을 도모하며, 청소년해외문화탐방을 통해 글로벌마인드 함양과 자아성장 및 애국심 고취를 위한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 다섯째,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교육급여 지원 확대

소득분위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층 가구의 초·중·고 학생에게 지원되는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단가를 초·중생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고교 교과서비 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60%에서 64%로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학기 중 토·공휴일 중식지원비 단가를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해 양질의 중식 제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층 가구 초·중·고 학생 2만2000여명(전체 학생대비 13%해당)에게 각종 교육비로 200억원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급여 대상자에 대한 연간 학용품비 및 부교재비 지급액을 연간 초등학생 1인당 20만3000원(전년대비 75% 인상), 중·고등학생 1인당 29만원(전년 대비 79% 인상)으로 대폭 인상하는 등 1만명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연간 9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 교육감은 “대한민국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펼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를 실현하여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