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표 대책 일환…100여개 기관 대상
점검 결과 따라 내실화 방안·컨설팅 진행 예정
점검 결과 따라 내실화 방안·컨설팅 진행 예정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생했던 스포츠계 성폭력 사태와 관련해 체육계 공공기관 현장 점검에 나선다.
여가부는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계 100여개 기관에 대한 폭력예방교육 운영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7일 발표한 '체육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 대책' 추진의 일환이다.
먼저 폭력예방교육 분야 외부 전문가가 체육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2018년 폭력예방교육 운영 실적의 적정성과 이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기관별로 폭력예방교육 운영 내실화 방안과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 점검 사항에 대한 지도 등 체육단체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사전예방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가부는 체육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점검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육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별도로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체육 분야 등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는데 보다 실효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이 근절되도록 폭력 예방교육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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