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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결승골’ 한국, 바레인에 진땀승… 8강 진출
‘김진수 결승골’ 한국, 바레인에 진땀승… 8강 진출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9.01.2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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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속 김진수 '천금 헤딩'… 체력 관리 관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가까스로 8강에 진출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 김진수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손흥민(토트넘)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기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좌우 측면 공격에는 이청용(보훔)과 황희찬(함부르크)이 나서는 가운데 중원은 정우영(알시드)-황인범(대전) 조합이 출격했고

포백에는 김영권(광저우)-김민재(전북)를 센터백으로, 좌우 풀백은 홍철(수원)과 이용(전북)이 맡았다.

골키퍼는 조별리그부터 무실점 선방한 김승규(빗셀 고베)가 출전했다.

대표팀은 7대 3의 볼점유율 우세를 바탕으로 경기를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특히 에이스 역할을 맡은 손흥민의 플레이메이킹이 빛났다. 손흥민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바레인 진영을 무너뜨렸고, 측면으로 벌려주는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대표팀의 선제골 역시 손흥민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바레인 진영에서 우측으로 벌려주는 패스를 넣었고, 이를 받은 이용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바레인 골키퍼가 쳐낸 공을 황희찬이 낚아채 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전에도 높은 볼점유율을 보이던 대표팀은 중반들어 느슨해진 모습을 보이며 바레인에 여러 찬스를 허용했다. 특히 기세를 탄 바레인의 역습이 매서웠다. 결국 후반 32분 바레인의 슈팅을 홍철이 골라인 부근에서 걷어냈지만 이것이 바레인의 알 로마이히의 발밑에 놓이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바레인은 경기를 지연시키기 위해 경기장에 자주 쓰러졌고, 대표팀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공격진을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서도 공격을 주도하던 대표팀은 연장 전반 16분 이용 선수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교체로 들어온 수비수 김진수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특히 선수들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정신적 지주’ 기성용(뉴캐슬)의 유니폼을 펼쳐보이며 세레모니를 펼치기도 했다.

연장 후반에 들어서도 골대를 맞추는 등 파상공세를 펼친 대표팀은 결국 2대 1로 바레인을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 연장전을 치루면서 다음 경기까지 체력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ls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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