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지난 19일 장위동 청소년 놀터 설계를 위해 '청소년 건축학교'를 청소년 30명과 함께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성북구는 청소년들에게 학교와 집이 아닌,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동청소년 놀권리 보장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청소년들의 욕구와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2018년에 개관한 종암동의 방과후, ‘ㅁㅁ’(미음미음), 정릉동의 울섬 모두 청소년이 직접 디자인한 공간이다.

이번 성북구 장위동에 설치될 청소년 놀터 공간을 디자인하고 콘텐츠를 채워나가는 청소년 건축학교는 매주 토요일 19일 부터 2월 23일 까지 6주간 이뤄지는데 건축가 역학놀이, 청소년공간답사 및 체험,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콘셉트 정하기 등의 내용이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30명의 청소년 건축가가 모집됐다.

성북구 관계자는 “장위동 청소년 놀터는 지난해 12월 6일 장위3동 새마을금고 무상임대협약을 체결하고 장위3동 새마을금고 4층과 옥상에 조성될 예정이다"며 “향후 전문 놀이큐레이터 채용 및 청소년운영위원회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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