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농식품, 지난해 베트남 등 신남방지역 수출 39%↑
경기 농식품, 지난해 베트남 등 신남방지역 수출 39%↑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1.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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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한류 열풍 등 영향…동남아 주요 수출시장 부상

우리나라의 새로운 교역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태국 등 신남방 지역으로의 경기도 농·식품 수출실적이 큰 폭 증가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신남방지역 2018년도 수출액은 2억6000만 달러로 전년도인 2017년도 1억 8000만 달러 대비 39% 증가, 중국에 이어 제2의 경기도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정치적(사드) 영향으로 경기도 최대 농식품 수출지역인 중국에서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유통망 철수로 수출이 급감하자, 아세안지역 등으로의 수출 노선 다변화 전략이 통한 것이다.

아울러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베트남에서의 ‘박항서 매직’, 한국드라마, K-POP 등 한류 열풍도 이같은 성공에 큰 일조를 했다는 평가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 베트남 최대 한국농식품유통기업 및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를 초청, 도내 수출 생산자 대상으로 신남방지역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이외 수출 국가별로 살펴보면 정치적 영향(사드) 감소에 따라 중국 수출이 2억9000만불 수준으로 회복됐고, 미국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억5000만불로 늘어났다. 반면 일본은 화훼류 수출경쟁력 약화 등으로 정체된 상태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