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재난안전실 개편에 따른 효과 극대화 주문”
충남도의회 “재난안전실 개편에 따른 효과 극대화 주문”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1.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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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실·소방본부 주요업무보고 청취
빈틈없는 현장대응체계 구축 요청
22일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장승재 위원장이 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22일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장승재 위원장이 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재난안전실 개편에 따른 효과 극대화를 주문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위원장 장승재)는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 소관 2019년 주요업무보고에서 적극적인 재난 예방‧대비행정 추진으로 피해 최소화와 재난 유형 다양화에 따른 빈틈없는 현장대응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장승재 위원장은 “재난안전실이 3과 15팀에서 4과 17팀으로 변경되었다”며 “재난대응과를 사회재난과와 자연재난과로 나눠 업무영역을 세분화한 만큼 직제 개편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계양 위원은 “자연재난과에 비해 사회재난과에 대한 업무추진계획이 부족해 보인다”며 “이에 따른 관련 업무 발굴·추진 및 결원 확보 등으로 시설물을 비롯한 생활안전 점검 업무에 철저히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도 위원은 “재난안전실은 재난의 예방‧대비‧복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로서 자연재난의 체계적 대비‧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작년 9월 자연재난의 범위에 한파와 폭염이 포함되었다”며 기상 이변에 따른 대책 강구 등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익현 위원은 “자율적 초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마을자치소방단 운영 확대 및 호스릴 소화전 설치 및 초고층 건축물 관계자 자기주도 소방훈련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의 고령화는 향후 마을자치소방단 구성 및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 및 문제점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광섭 위원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신분이 변동된다 해도 도민들을 위한 소방의 임무는 변함없다”며 흔들림 없는 소방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김대영 위원은 “지난해 충남의 자살자는 664명으로 전국 1위이며, 이러한 수치는 작년 화재로 인한 사망자인 21명의 31.6배에 해당 된다”면서 “의용소방대원 게이트키퍼 교육 확대 및 심리상담사 양성을 확대해 의용소방대가 마을담당제와 연계한 자살예방활동으로 자살자를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승만 위원은 “분야별 우수 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특수현장 인명구조 18명, 전문산악구조 10명, 수상구조사 양성과정 18명을 위탁 교육하는 것으로 되어있다”며 “재난의 유형이 다양화 및 복잡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정근 위원은 “지난 주 천안 호텔화재 발생 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활동 등에 수고가 많았다”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미비점은 보완‧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