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희망을 전하는 부산축제’
‘새해 첫 날 희망을 전하는 부산축제’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12.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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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해넘이·타종식·해맞이 등 다양한 축제 마련
2009 기축년! 다이나믹 부산에서 희망을 노래하자! 부산시는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부산의 발전과 시민, 관광객의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해맞이 부산축제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겨울철 대표 테마축제인 해맞이 부산축제는 올해도 해양수도 부산의 특색을 살려 해넘이(다대포해수욕장), 타종식(용두산공원), 해맞이(해운대해수욕장) 등 3개 행사로 나누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체험형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는 ‘다대포 → 용두산 → 해운대’로 이어지는 체류관광을 목표로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액운을 날려버릴 해넘이 불꽃쇼 △제야행사의 색다른 볼거리인 龍 승천 퍼포먼스 △해맞이 상징조형물 포토존 설치, 소망 떡 나누기 등 관광객 참여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무자(戊子)년 해넘이 행사는 31일 오후 4시부터 전국에서 가장 낙조가 아름다운 몰운대 일대의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판굿놀이 한마당, 경찰악대 공연, 시립무용단 공연, 남성성악 앙상블, 해넘이감상, 해넘이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준비되고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해넘이 불꽃쇼는 한 해의 모든 액운을 날려 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줄 전망이다.

또, 소망기원문 쓰기, 민속연 시연 및 연날리기 체험, 포토콘테스트, 소망엽서보내기 등 시민참여 행사도 마련했다.

한편, 시민의 종 타종식 행사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용두산공원에서 열린다.

자정 10초 전부터 모든 관람객들이 다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타종식이 시작되며, ‘희망의 종(11회), 사랑의 종(11회), 평화의 종(11회)’등 총 33회를 타종하게 되고 시민에게 드리는 덕담과 세계도시 부산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식후행사로는 축하음악과 함께 힘찬 내일을 나누는 화합 한마당으로 龍 승천 퍼포먼스와 레이저, 불꽃이 어울어져 제야분위기를 한층 더 돋구어 줄 예정이다.

기축(己丑)년 일출행사는 다음해 1월 1일 오전6시 30분부터 전국에서 일출광경이 가장 아름다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일출 전에는 관악연주, 해맞이 기원공연 등이 진행되며, 일출과 동시에 해상선박퍼레이드, 헬기축하비행, 해맞이 풍경 시연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백사장에서 해를 기다리던 관람객들은 일출과 동시에 각자의 소망을 담은 소망풍선을 하늘로 힘껏 날려 보내며 새해 만사형통을 기원하게 된다.

한편, 매년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해맞이 상징조형물’은 22일 백사장에 설치되어 내년 1월 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야간에도 시민들이 포토존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상징조형물 주변에 조명을 설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부스를 설치하고 소망풍선 배부, 따뜻한 음료 및 소망 떡을 제공하며 훈훈한 시민의 정도 함께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