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맹정호 서산시장,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1.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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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산읍에서 새해 시민과의 대화 '토크콘서트'로 진행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새해를 맞아 22일 대산읍을 시작으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사진은 대산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김기진 주민자치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시민과의 대화 '토크콘서트' 모습.(사진=이영채기자)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새해를 맞아 22일 대산읍을 시작으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사진은 대산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김기진 주민자치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시민과의 대화 '토크콘서트' 모습.(사진=이영채기자)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새해를 맞아 22일 대산읍을 시작으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대산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김기진 주민자치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는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최은환대산읍장, 임재관 시의회 의장 및 장갑순, 안효돈 시의원, 신상인 대산읍노인회장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민선 7기들어 처음 열린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기존 격식과 형식을 탈바꿈해 토크콘서트 형식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폭넓게 소통·공감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기진 주민자치위원장의 사회로 Ⅰ, Ⅱ, Ⅲ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는 인터뷰 영상을 통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 청취 시간과 현장에 마련된 대산읍민의 소망을 적은 '포스트 잇' 및 현장 즉석 대화 형식으로 격의없이 진행됐다.

또 롯데케미칼 통기타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열려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됐으며, 토크쇼가 진행되는 동안 시장 취임 후 시민이 궁금해하는 사생활 등 사회자의 돌발적인 질문과 답변 등으로 폭소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대산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토크콘서트'에서 축하공연하는 롯데케미칼 통기타동아리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사진은 대산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토크콘서트'에서 축하공연하는 롯데케미칼 통기타동아리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이날 사전 건의된 사항 중 대죽리 지역 도시계획변경요청과 관련해 시는 "2008년 S-OIL 측이 산업단지를 신청해 공엽용지로 변경된 사례를 들며, 이후 2009년 난개발로 인해 정부에서 개발계획수립된 지역에 한해 변경이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산지역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과 관련해선 "이제는 기업들도 인식의 전환을 가질때가 됐다. 시설노후화로 사고가 발생하는데 수익금으로 환경저감시설에 대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공장의 굴뚝이 늘어나 농도 규제보다 총량을 규제해 대기오염을 개선해야한다"며 "시와 충남도 중앙정부와 함께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산-태안간 연육교 건설될 경우 지역에 미치는 문제와 관련해선 "황금산으로 이어지는 국도 38호선 연장에 관해 조사비 1억원이 반영됐다"며 "교량 건설과 관련 서산태안 지역이 서로 이해득실을 따지는데 주민들의 우려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해대교 연결 시 접근성으로 인한 지역의 수도권 유입 등 서산 당진 지역이 우려했는데 개통 후 서산 태안 당진이 수혜를 입었다"며 "개통 시 전체 파이가 커져 서산 태안 당진을 찾아 유입되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민선 7기는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으로 만들기로 약속했다. 그것은 시민이 내려준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마무리 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