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갖춰진 택지지구 분양단지 괜찮네"
"인프라 갖춰진 택지지구 분양단지 괜찮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1.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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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침체 속에도 수요자 관심 높아
신영시티디벨로퍼가 다음 달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 분양하는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자료=신영시티디벨로퍼)
신영시티디벨로퍼가 다음 달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 분양하는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자료=신영시티디벨로퍼)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지역 경기 악화 속에 지방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힘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택지지구 내 분양단지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중흥건설이 지난해 9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주상 5블록에 공급한 '남악신도시 중흥S-클래스 퍼스트뷰'는 1순위 모집에서 평균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2월 반도건설이 대구시 달성구 대구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서 선보인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총 490가구 모집에 4393명이 몰렸다.

이들 단지는 생활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는 택지지구에 들어선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부 규제와 공급 부담, 지역 경기 악화 등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분위기지만, 주거여건이 양호한 택지지구에는 여전히 수요자들이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특히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택지지구는 전세수요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어 가격의 하방 경직성도 강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지방 택지지구 주요 분양 예정 단지.(자료=부동산114·건설사)
올해 상반기 지방 택지지구 주요 분양 예정 단지.(자료=부동산114·건설사)

올해 상반기에도 입주와 동시에 기초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신영 계열사인 신영시티디벨로퍼는 다음 달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2-C1·2-C2블록에 주거복합단지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1521가구 아파트와 연면적 4만8683㎡ 규모 판매시설로 이뤄진다.

단지 바로 앞에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2020년 예정)이 들어서며, KTX천안아산역 주변의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연화초등학교와 설화중, 설화고 등이 반경 약 700m 이내에 있어 통학도 편하다.

모아종합건설은 이달 대구 대구국가산단 A3블록에서 '대구국가산단 모아미래도 에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7㎡ 총 704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대구도심과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시내·외접근성이 좋고, 세현유치원과 세현초, 구지중 등의 교육시설도 도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전북 전주에코시티 16블록에서 576가구 규모 아파트를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에코시티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가 인접해 있고, 상업용지도 가깝다.

이밖에도 대방건설은 다음 달 충남 내포신도시 RM9블록에서 '충남내포 1차'(가칭) 분양을 준비 중이다.

내포신도시에는 충남도청 및 도의회, 도 교육청 등 공공시설이 다수 들어서 있으며, 단지에서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좋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