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용기면에 푹 빠진 식품업계
스파게티 용기면에 푹 빠진 식품업계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1.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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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팔도·삼양, 파스타 제품 잇따라 출시
급속도로 성장한 가정간편식 시장 정조준
(사진=농심 제공)
농심 까르보나라 제품. (사진=농심)

최근 식품업계가 급속도로 성장한 가정간편식 시장을 겨냥해 용기면을 속속 출시하면서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파게티 용기면을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농심이다. 농심은 지난해 7월 '스파게티 토마토'를 출시하면서 스파게티 용기면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실제 스파게티의 주 재료인 ‘듀럼밀(durum wheat)’로 면을 만들어 스파게티 고유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도 내놨다. 스파게티 면에 고소한 크림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농심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스파게티 용기면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도 면 간편식 시장에 동참했다. 삼양식품은 첫 제품으로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3분 만에 완성하는 파스타 ‘파스타테이블 투움바파스타’를 출시했다. 

페투치니를 연상시키는 넓고 납작한 면이 특징으로 분말스프를 2개로 구성해 투움바파스타의 맛과 비주얼을 재현했다.

팔도는 로제 파스타 ‘이탈리안 델리’를 출시했다. 36년 액상스프 제조 노하우를 담아 액상 로제소스를 첨가했다. 고소한 크림소스에 상큼한 토마토를 넣어 로제 파스타 특유의 풍미를 살렸다. 

액상스프 중량만 65g에 이르고, 별첨한 치즈 분말스프가 풍부한 향을 더해준다. 

오뚜기도 진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맥앤치즈 스파게티’를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끓는 물만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간편하게 고급스러운 맥앤치즈를 맛볼 수 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