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난해 임대주택 12만여호 공급…전년比 48%↑
LH, 지난해 임대주택 12만여호 공급…전년比 48%↑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9.01.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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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수혜자 범위 확대
공급대상별 공급실적.(자료=LH)
공급대상별 공급실적.(자료=LH)
지난해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LH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12만2585호로 집계됐다.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에서 홀대받던 청년·신혼부부의 수혜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와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 총 12만2585호에 달하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 2017년 공급량 8만2606호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공급 확대는 주로 그동안 임대주택 제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청년층에 공급된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총 2만5412호로 전년대비 78% 증가했으며, 신혼부부를 대상으로한 행복주택과 10년 임대,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총 2만7238호가 공급돼 142% 늘었다. 이들에 대한 임대주택 공급 증가분은 모두 합쳐 2만6000호로, 지난해 임대주택 공급 증가치(3만9979호)의 65%가량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몫이었다.

고령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임대주택 공급도 늘었다. 고령자에게는 국민임대주택과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이 지난 2017년 대비 106% 증가한 5882호 규모로 공급됐으며, 저소득 취약계층에는 국민임대주택 등이 전년 대비 18% 많은 6만4113호 공급됐다.

이밖에도 LH는 쪽방과 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928명을 신규로 발굴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주거급여 지원 신규 수혜자를 발굴해 총 11만명이 추가로 주거급여 혜택을 받게 했다.

한편, LH는 올해에도 생애단계별 임대주택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주거지원을 제공하는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만호 이상의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생애주기별·소득수준별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보수일정 사전안내와 보수품질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유지보수 분야 혁신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입주민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