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달월역 주민들, 비산먼지·분진 피해 대책 마련 촉구
시흥시 달월역 주민들, 비산먼지·분진 피해 대책 마련 촉구
  • 송한빈 기자
  • 승인 2019.01.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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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
사진=송한빈 기자

경기 시흥시 달월역 인근 주민 100여명은 21일 오전 수원시 달월역 도로에서 역사주변 폐기물처리업체의 차량통행으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가졌다. 

이날 주민(대표 안종연, 69세)들은 문제의 차량들이 지나는 도로 약 500여m를 줄지어 걸으며 ‘우회통행’ 피켓을 들고 경찰에 호위를 받으며 1시간 가량 시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은 달월역 개통 이전인 2000년 전후부터 Y산업과 W기업 등 폐기물 처리 업체가 대형차량을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분진 등으로 주민들과의 갈등이 있었다.

특히, 주민들은 2014년 달월역사가 문을 열면서 달월역 활성화를 위한 솔빛길 개설과 함께 농작물 판매소 설치를 추진했으나, 빈번한 골재차량 통행에 따른 소음·분진·통행불편으로 이용객들이 감소해 농산물 판매부스 설치에 난항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불편사항을 시흥시에 진정했고, 이에 김윤식 전 시장이 배곧신도시 연결확장도로 개통 이후 조치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연결도로 개통이 된 지금까지 조치가 되지않아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W기업과 Y개발의 관계자는 "하루 500여대의 반입차량들이 통행을 하고 있어 골재차량들이 우회 통행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피해가 계속된다"며 "골재차량 우회 통행을 유도하고 파손된 달월역 앞 도로를 포장해야 된다는 건의서를 시흥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민선7기 임병택 시장의 106대 공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뜻을 모아 시정에 적극참여 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달월역 인근의 200여 세대 600여명 주민들과 150여 기업체 750여명의 직원들의 뜻을 모아 달월역 활성화를 위한 시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