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에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이라크 특보에는 한병도(53)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위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임 특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문재인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정무역량과 통찰력이 탁월하며, 외교·안보분야를 비롯한 국정철학 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평이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를 맡아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양국 간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화해 우리나라 국익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 특보는 제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정무수석비서관을 차례로 역임해 정무감각과 업무역량이 뛰어나며 현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2009년부터 한·이라크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외교·문화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해 이라크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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