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진주지부 "삼성교통 노동조합 오늘 파업 돌입"
민주노총진주지부 "삼성교통 노동조합 오늘 파업 돌입"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1.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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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진주지역지부가 삼성교통 노동조합의 파업을 알리고, 진주시 교통발전위원회를 개최해 민주적인 시정 운영을 할 것을 촉구했다.

민노총진주지부는 "표준운송원가 현실화를 요구해온 삼성교통 노동조합이 21일 오전 5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교통의 임금인상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누적된 적자로 인해 올해 1월 임금이 체불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교통 노동자들의 요구는 표준운송원가 적정성 검토와 재산정"이라면서 "진주시는 표준운송원가 산정과 관련해 여러 차례 법정 최저임금에 위반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진주지부는 "진주시 교통 정책 수립을 위해 2017년 6월 진행된 시내버스노선개편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버스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 해결, 진주시의 민주적인 교통정책 수립을 위해 진주시교통발전위원회를 소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느 날부턴가 진주시는 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공식적인 심의 기구인 진주시교통발전위원회를 유명무실화시키고 있다"면서 "시민소통위원회가 나서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진주시는 삼성교통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긴급자금원을 통한 책임있는대책을 마련하고 성실한 대화를 통한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노총은 지역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버스 노동자 생존권을 지키고 시민이 편리한 버스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