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손혜원 의혹'에 국정지지율 하락 49.1%
文대통령, '손혜원 의혹'에 국정지지율 하락 49.1%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1.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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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하락 39.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14∼18일 전국 유권자 2509명 대상,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5%p 하락해 49.1%였다.

부정 평가는 0.8%p 오른 45.6%,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5.4%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5%p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지만,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이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울산 수소제조공장을 방문하면서 긍정 평가가 51.7%까지 상승했으나, 손 의원의 의혹 보도가 확산하면서 다시 내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무직, 무당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3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손 의원의 투기 의혹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등 영향으로 전주보다 0.3%p 떨어져 39.8%였다. 민주당 역시 2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4%p 오른 24.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6%p 떨어진 7.5%, 바른미래당은 0.1%p 하락한 6.3%,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2.7% 등이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