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안심할 수 있는 홍성 조성한다
군민 안심할 수 있는 홍성 조성한다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1.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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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측정기 대여 등 환경정책 마련

충남 홍성군은 군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군민을 위협하는 환경위해 요소 차단을 위해 2019년 환경 분야에 224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되어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축산악취 집단 민원 등 근본적 환경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군은 다양한 환경정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 △생태계 교란생물퇴치 사업 △무인 악취포집기 상시운영 △내포신도시 축사, 이전 폐업 추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사업 추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관리 등이다.

군은 지난 해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매트리스와 생활용품까지 검출됨에 따라 군민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여를 원하는 군민들에게 올 2월부터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 간이측정 결과에 따라 농도가 높게 측정될 시 한국 원자력 안전기술원과 연계한 라돈 정밀검사도 받아 볼 수 있다.

또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에서 발생하고 있는 악취 민원 급증에 따라 내포신도시 축사 주변 10개소에서 축산악취 감시강화를 위한 무인악취포집기를 24시간 상시 가동하며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축사 이전·폐업을 위한 사업비 31억원을 투자해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특히 군은 악취 방지법 개정에 따라 무인악취 시스템을 활용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축산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 법적기준도 마련되어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876개소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자체 감시와 금강 유역환경청, 충남도와 합동단속도 병행해 단속에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 밖에 악취시료 자동채취장치 운영에 2200만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2억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40억원을 편성해 환경 전문 인력 및 장비를 대폭 보강해 나갈 계획이며, 클린 축사환경 조성을 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에도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