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동절기·해빙기 수질관리 특별대책 추진
송파구, 동절기·해빙기 수질관리 특별대책 추진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1.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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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송파구청장.

서울 송파구는 동절기·해빙기를 맞아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수질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동절기인 12월부터 4월까지는 하천수량이 부족한 갈수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는 오염물질이 조금만 흘러들어도 수질이 쉽게 나빠져 대형 수질오염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이에 구는 수질관리 특별대책을 수립, 수질오염사고의 예방·사고수습·방제활동을 총괄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정비했다.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지도·점검은 주 1회로 강화된다. 관내 4개 하천 성내천·감이천·장지천·탄천에 각 담당자를 지정해 책임감을 더하고, 민관합동 감시반을 결성해 주유소, 운수업 등 폐수배출 위험도가 높은 업소를 중점 관리한다.

또 관내 환경관리 취약업소에 자율환경관리 협조문을 발송해 계도하는 한편 기술력이 미약한 영세 사업장에는 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방법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송파구는 수질오염사고 대비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해 사고발생 시 초기 상황전파와 방재조치 등 대응력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하천 내 오염물질 유입이나 물고기 폐사, 수질 이상 등 문제 발견 시 구청 환경과(주간) 또는 당직실(야간)로 신고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4월까지는 봄철 강우나 하천변 해빙으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지도감독과 예방 활동으로 주민들에게 깨끗한 하천 생태계를 만들어 친환경 도시 송파의 초석을 닦아나가겠다”고 전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