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석문국가산단 인입 철도 예타 면제 ‘파란불’
이낙연 국무총리, 석문국가산단 인입 철도 예타 면제 ‘파란불’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1.20 11: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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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광천시장 방문 민생탐방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동행
이낙연 총리가 민생탐방을 위해 홍성 광천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덕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충남도)
이낙연 총리가 민생탐방을 위해 홍성 광천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덕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충남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석문국가산단 인입 철도 예타 면제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민생탐방을 위해 방문한 홍성 광천시장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대전시와 충남도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먼저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충남도는 석문국가산단 인입 철도가 있는데 2개 사업 모두 7000~8000억원 규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달 안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양승조 충남도지사에 대한 리더십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했다.

이 총리는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가)지역경제를 잘 이끌고 계신 것 같다”면서 “작년에는 수출실적이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안다. 지역의 현실에 맞는 산업발전 계획을 잘 추진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 국가적인 지원도 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충남을 포함해)혁신클러스터가 지정됐다. 이제부터는 그 내용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중앙정부의 보조금은 물론 규제개혁과 금융지원 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의 3대 대표산업이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과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바이오산업이 그것이다”라면서 “지자체와 협의하면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인 SOC 사업이 서해선 복선전철인데 지난해 1000억원이 증액돼 올해 총 사업비가 7000억원 가까이 됐다”라면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민생 행보에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김연형 광천시장 상인회장·김석환 홍성군수·홍문표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석환 군수는 “내포신도시 2020년 인구 10만명이 목표인데, 지금은 2만여명이다”라며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혁신도시 지정 관련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1기 혁신도시 아직 정착이 안됐다”며 “마구 늘려놓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여기 나름의 활성화 방안을 찾아가면서 국회 논의 지켜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승조 지사와의 돈독한 인연을 강조하며 “양 지사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김연형 공천시장 상인회장의 민원에 대해 김학도 차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