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사송지구서 올해 첫 공공주택 조경설계 공모
양산사송지구서 올해 첫 공공주택 조경설계 공모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9.01.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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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면적 67만㎡·용역비 11억1300만원 규모
'생태녹지 네트워크' 주제 22~29일 신청 접수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 공원·녹지계획도.(자료=양산시)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 공원·녹지계획도.(자료=양산시)

올해 첫 공공주택 조경설계 공모가 경남 양산사송지구에서 실시된다. 설계면적 67만㎡에 설계비 11억1300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설계 공모는 '생태녹지가 축이 되는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진행된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LH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조경(공원·녹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LH가 발주하는 조경 설계공모 중 올해 첫 물량이다.

사업 대상지는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와 내송리 일원이며, 전체 사업부지 276만6465㎡ 중 67만1176㎡(공원 17만5332㎡·녹지 46만8718㎡·기타 2만7126㎡)가 조경부지로 사용된다. 설계용역비는 관리용역비와 부가세를 포함해 11억1300만원 이하로 책정됐다.

작품 제출일은 오는 3월14일이며, 입상작은 4월경 LH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서 접수 기간 중 오는 24일에는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업 주제는 '생태녹지가 축이 되는 네트워크 구축'이다. 금정산과 군자산으로 둘러쌓인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만의 특화된 자연환경을 활용해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LH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 조성은 물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콘셉트와 지구특화계획을 반영해 지구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신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참여 조건은 △공고일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건설부문(조경) 엔지니어링기술 신고를 필한 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게 건설부문(조경) 기술사사무소 개설을 등록한 자다.

수상작 중 최우수작 1점에는 조경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 1점에는 3개 업체 응모시 상금 2000만원, 4개 업체 이상 응모시 2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밖에 장려작과 참여작에 대해서도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범위는 심사위원회 결정 및 사업여건 변경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LH 도시경관단 관계자는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는 대도시 부산의 주거기능을 분담하고 교통 요충지로서의 기능을 위한 목적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지구를 관통하는 다방천과 내송천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최적의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고일 현재 연간 LH가 시행하는 조경설계공모에 당선건수가 일정 건수 이상인 업체는 조경설계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구체적인 기준을 보면, LH가 연간 시행하는 설계공모건수가 5건 이하의 경우 이미 1건 이상 당선된 경력이 있는 업체는 응모가 불가하며, 공모건수가 연간 6건 이상 이면, 2건 이상 당선경력이 적용된다.

올해 조경설계 공모는 최대 3건으로 5건 이하 기준을 적용한다. 당선건수 산정기간은 공고일로부터 1년 전까지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