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인천공항 제2터미널' 누적여객 1900만명 돌파
첫돌 '인천공항 제2터미널' 누적여객 1900만명 돌파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9.01.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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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터미널 혼잡 완화·출국 시간 단축 효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내부 모습.(사진=신아일보DB)
인천공항 제2터미널 내부 모습.(사진=신아일보DB)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누적여객 수 1900만명을 넘어섰다. 2터미널 이용이 활성화 하면서 기존 1터미널의 혼잡이 완화되고, 출국 소요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누적여객이 19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7일 기준 1년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6838만3060명으로, 이 중 28%인 1909만3392명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 개장으로 인해 여객수용능력이 기존 5400만명에서 7200만명까지 늘어나 터미널 혼잡현상이 완화되고, 출국시간은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평균 41분가량이던 제1터미널 출국 소요기간은 37분으로 줄었고, 제2터미널의 경우 출국 소요시간이 개장 당시보다 10분가량 단축된 31분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제2터미널 곳곳에 조경시설과 휴식공간, 편의시설을 완비하는 등 여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터미널 내외에 수천 그루의 나무와 꽃 등을 심고 캐릭터 테마 놀이시설과 취침공간 등을 마련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개장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누적여객 190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개장에 이어 단기간에 안정적인 운영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1800만명 수준인 제2터미널 여객수용량을 4600만명 규모로 높이기 위한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3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총 여객수용량은 1억명까지 증가하게 된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