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녹색도시’ 조성…기부금 릴레이 확산
부산시, ‘녹색도시’ 조성…기부금 릴레이 확산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1.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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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시에 기부금 40억 기탁…부산형 센트럴파크 조성
농협숲 조성 위치도 (사진=부산시)
농협숲 조성 위치도 (사진=부산시)

'녹색 도시' 부산을 위한 숲조성에 기업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민공원 '농협숲' 조성을 위한 NH농협은행의 기부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시가 ‘걷기 좋은 보행 도시’를 선포하고 녹색도시 성장 비전을 밝힌 것에 NH농협은행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NH농협은행의 기부금으로 조성될 부산시민공원의 새로운 숲 이름은 ‘농협숲’으로 결정됐다.

‘농협숲’은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녹음이 풍부한 큰 나무와 다양한 농기구로 스토리를 입힌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발판삼아 부산시민공원을 기업의 기부로 조성된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세계적 숲속 공원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시원한 그늘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그늘숲길’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산림청 국비로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앞선 17일 무학도 무학도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 옆 하야리아 잔디 공간에 ‘좋은데이 숲’ 조성을 위해 기탁금 2억5000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좋은데이 숲은 시가 그늘숲길 조성사업을 위해 배정한 10억원 예산과 연계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녹색도시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세계적인 공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