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친모 살인청부' 여교사와 내연 관계"
"김동성, '친모 살인청부' 여교사와 내연 관계"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1.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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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보도…"수 억원대 선물 받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선수 겸 해설가 김동성(39)이 친모 살인을 청부한 교사와 내연관계라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친모의 살해를 청부한 중학교 여교사 A씨의 내연남은 김동성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A씨가 김동성과 내연 관계를 유지하며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 수 억원대에 이르는 선물을 했고, 함께 살 집을 고를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웠다고 소개했다.

김동성과 A씨의 첫 만남은 지난해 4월로 추정되며, 지난해 말에는 두 사람이 처음 함께 여행을 가기도 했다.

김동성은 이후 CBS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친족살해 시도를 했다고 그 어머니한테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도 도 A씨를 통해 수억대의 선물을 받아온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해 12월, 전 부인과 결혼 14면 만에 합의 이혼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6500만원을 건넸지만, 평소 A씨의 외도를 의심하던 남편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일찍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에게 억압적인 방식으로 훈육받아오면서 두렵고 미워하는 감정이 생겨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의 모친은 딸의 선처를 비는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