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지난 17일 공사 현장소장과 감리자, 인·허가 부서 담당자 등 총 21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건설공사현장에 안전관리를 당부했지만 최근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자 공사현장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시에서는 배곧, 목감, 은계, 장현 등 택지개발이 연이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형공사장 현장이 많은 까닭에 공사현장과 관련한 민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날 현장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장 사고사례 전파’, ‘현장관리 협조사항’ 등의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가한 현장관계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사현장에서 제반 안전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배운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을 주관한 이충목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교육은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건설현장에 만연한 빨리빨리 문화가 안전관리의 소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자각하고 조금 느리더라도 안전 우선의 문화가 자리 잡도록 건설현장 분위기 쇄신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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