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미투] '성폭행 혐의' 조재범 오늘 옥중 조사
[체육계 미투] '성폭행 혐의' 조재범 오늘 옥중 조사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1.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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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 (사진=연합뉴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코치가 18일 옥중 조사를 받고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심 선수가 제출한 성폭행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 조 전 코치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태블릿PC와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구치소 접견 가능 시간을 모두 채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치소 접견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다.

앞서 심 선수는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조 전 코치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