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농자재氏] 칼라병 이겨내는 대세 고추품종은 무엇?
[친절한 농자재氏] 칼라병 이겨내는 대세 고추품종은 무엇?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1.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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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 복합저항성 ‘불칼라고추’ 수확량 많고 재배 쉬워 농가 호응
신품종 ‘TS 챔프고추’ 높은 재배안정성·상품성에 건고추 품질 우수
팜한농의 복합저항성 고추 품종 ‘불칼라고추’ (사진=팜한농)
팜한농의 복합저항성 고추 품종 ‘불칼라고추’ (사진=팜한농)

“칼라병에 강한 품종인가요?”

한 해 동안 어떤 고추 품종을 재배할지 결정하기 위해 농가가 제일 먼저 하는 질문이다. 이처럼 고추 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칼라병’은 가장 큰 골칫거리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로 알려진 칼라병은 꽃노랑총채벌레가 주로 옮기는데 감염되면 고춧잎에 둥근 겹무늬가 생기고 잎이 오그라든다. 열매의 착색율도 낮아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칼라병을 옮기는 꽃노랑총채벌레는 진딧물과 달리 자식세대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때문에 완전한 방제가 어려운 단점도 있다.

이처럼 칼라병에 대한 내성을 가진 고추 품종들이 국내에서도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 이 중 (주)팜한농의 ‘불칼라고추’ 품종은 칼라병 저항성 고추로 농가에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팜한농이 칼라병 저항성 신품종인 ‘TS 챔프고추’도 출시해 고추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팜한농에 따르면 출시 3년차인 불칼라고추는 칼라병에 강한 것은 물론 역병과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저항성까지 갖춘 복합저항성 품종이다. 비가림과 터널 재배에 알맞은 불칼라고추는 숙기가 빠르면서 후기까지 착과력이 뛰어나 수확량이 많다. 과형이 우수하고 곡과가 적어 홍고추 출하에 유리하면서 열과·칼슘결핍과와 같은 생리장해에도 강해 재배하기 쉽다.

칼라병 저항성 신품종 ‘TS 챔프고추’ (사진=팜한농)
칼라병 저항성 신품종 ‘TS 챔프고추’ (사진=팜한농)

새로 출시한 TS 챔프고추 역시 칼라병 저항성 품종으로 특히 건고추 품질이 우수한 편이다. 숙기가 빠르고 재배 안정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온기 열매 맺힘이 좋아 수확량이 많고 고추 모양이 매끈한 일자형으로 상품성까지 우수하다는 게 팜한농의 설명.

팜한농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폭염과 가뭄이 두 달 이상 지속되면서 고추 작황이 평년보다 부진했지만 팜한농의 불칼라고추와 TS 챔프고추는 전국에 걸쳐 작황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칼라병 저항성 품종으로 재배가 쉬우면서 수확량이 많고 모양과 건과 품질까지 우수한 불칼라고추와 TS 챔프고추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