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한류' 팔 걷어붙인 복지부…컨설팅 지원·사절단 파견
'의료 한류' 팔 걷어붙인 복지부…컨설팅 지원·사절단 파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1.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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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지법인 설립·GMP 고도화 등 최대 1억 지원
18일 KOTRA '제약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설명회'

정부가 제약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해외 인·허가와 기술이전 등 컨설팅 비용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의 민·관사절단 파견 등 관련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서울 코트라(KOTRA) 국제회의장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하는 '제약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분야별 설명회를 개최했던 작년과 달리 제약과 의료서비스·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 등 모든 분야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의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제약 분야의 경우 국내 중소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인·허가, 기술 이전 등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글로벌 현지화 강화를 위해 현지법인 설립 비용과 의약품 수출품목 생산시설(GMP) 고도화 및 국제 조달시장 사전 적격심사 인증 획득비용 등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민간기업과 함께 현지에서 정부 간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민간 비즈니스 포럼을 수행하는 '민관합동보건의료협력사절단'을 동유럽·독립국가연합(CIS) 등 주요국으로 파견해 현지 장벽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 열리는 '한-ASEAN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 인·허가 정책 담당자 초청연수(K-Pharma Academy)를 추진한다.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정부와 의료 관련 기관이 뭉쳐 해외시장 도약을 위해 결속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해외 진출에 뜻이 있지만 자체 역량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아 '의료 한류'의 한 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