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출하송장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관리하세요"
포스코, 출하송장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관리하세요"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1.16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출하송장 전자문서시스템’ 오픈
출하송장 전자문서시스템 구축으로 출하송장 처리과정이 6단계에서 2단계로 대폭 줄어들었다(사진=포항제철소)
출하송장 전자문서시스템 구축으로 출하송장 처리과정이 6단계에서 2단계로 대폭 줄어들었다. (사진=포항제철소)

포스코가 지난 15일 ‘출하송장 전자문서시스템’을 오픈해 거래관계자와의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포스코는 제품 검수부터 고객사 인수 확인 이후 보관까지 종이 기반 수작업으로 출하송장을 관리해 왔는데 이러한 전 과정에 모바일 및 전자문서 기술을 적용해 ‘출하송장 디지타이제이션(digitization)’을 실현한 것이다.

기존에는 운송사 운전원이 출하송장을 종이로 출력해 제품 인도와 함께 한 부는 고객사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한 부는 운송사에 전달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출하송장을 전자화하면 제품 입고 시 고객사는 제품 인수를 확인하고 종이 대신 모바일에서 전자서명을 한다. 전자서명 정보는 포스코와 운송사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고객사와 운송사는 필요에 따라 포스코 시스템에서 전자문서를 조회·출력할 수 있어 업무가 대폭 간소화된다.

포스코가 발행해온 연간 400만 장의 종이송장을 연결하면 1200km에 달하는데, 이는 서울-부산을 1.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종이송장을 전자화할 경우 수령 30년 나무 400그루를 매년 아낄 수 있어 환경 측면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예상된다.

현장 업무와 광범위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착수 이래 양 제철소와 협업해 이슈를 점검하고 해결해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해 고객사 등 거래관계자와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