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미세먼지 차단효과 확실…“호흡기 질환자는 주의”
마스크 미세먼지 차단효과 확실…“호흡기 질환자는 주의”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1.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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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마스크는 확실히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할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이나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 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식약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 제품은 497개다. 식약처는 홈페이지에서 마스크 제품명과 업체명, 제조(국산)·수입 여부, 제조일로부터 유효기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미세먼지를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마스크만으로 차단 할 수 있을까.

이에 환경부는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답한다. 따라서 환경부는 일반인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 질환자가 마스크를 잘못 착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환경부는 취약계층 900여명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시범 보급한 뒤 건강 혜택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미세먼지 마스크 건강피해 저감 효과 분석 및 향후 추진계획 마련'을 주제로 한 연구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이를 통해 환경부는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우선순위를 정하고 계층별로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가 필요한 미세먼지 농도 등 대응 요령을 정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식약처가 이미 인증하고 있는 마스크 성능을 평가하는 차원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dkfma653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