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통통 튀는 ‘통(通)하는 분리수거대’ 눈길
구미시, 통통 튀는 ‘통(通)하는 분리수거대’ 눈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1.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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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및 원룸지역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효과 톡톡
전봇대를 활용한 ‘통(通)하는 분리수거대’(사진=구미시)
전봇대를 활용한 ‘통(通)하는 분리수거대’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취약지역인 주택가와 원룸지역의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쉽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통(通)하는 분리수거대’를 설치·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탈피한 통통 튀는 제안으로 시작된 ‘통하는 분리수거대’는 주택가와 원룸지역의 전봇대를 활용해 캔·플라스틱류, 비닐류를 배출할 수 있는 분리수거대로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설치에 따른 주민분쟁이 없어 활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지난 1월부터 11개동 109개소에 환경관리원을 중심으로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등 협업을 통해 운영·관리중인 ‘통하는 분리수거대’는 지난해 3개월 간 시범운영으로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의 혼합배출량의 감소, 주민 자발적 분리배출 참여, 시민 현장교육 효과, 주변 환경 개선으로 현장 관리자의 쓰레기수거 시간단축 등의 결과에 힘입어 확대된 것이다.

시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칭찬하기 등을 통해 다수의 시민들이 “통하는 분리수거대 운영으로 지저분하던 거리가 깨끗해져 동네가 쾌적해졌다”며 큰 호평의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자원 순환을 위한 첫 걸음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에서 시작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부탁드린다”면서 “시도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계속 개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