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생산비 절감…농가소득 증대 효과 기대
전남 보성군은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 농촌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소형농기계 지원 사업을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소형농기계 441대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71대가 늘어난 512대(10억2500만원)를 지원한다. 또 오는 2022년까지 1312대(52억4800만원)를 지원·보급할 계획이다.
소형농기계 지원 사업은 군이 농기계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에 농기계 구입금액의 50%(최대 200만원)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고령농가뿐만 아니라 여성농업인, 귀농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농기계 지원사업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군은 자체적으로 평가기준을 세우고 읍면 심의회와 군 심의회를 거치는 등 공정한 대상자 선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귀농인, 친환경농업인, 여성농업인, 고령농업인 등을 우선순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타 분야의 국‧도비 지원 사업을 받거나 최근 3년 이내 농기계 지원 사업 수혜자는 후순위로 선정된다.
지원대상 농기계는 대당 70만원 이상 농기계 중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업기계 목록집에 등록된 기종이다. 군은 기계화율이 낮은 밭작물 농기계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지원 확대가 향후 농산물 생산비 절감으로 이어져 농업인 소득 증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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