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결과 발표
부산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결과 발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1.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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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290건 중 4264건 적합판정, 26건 농약초과 검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 도매시장 반입 및 시내 유통 농산물 4290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4264건(99.4%)은 적합한 반면 26건(0.6%)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농산물검사소는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2677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매 전 농산물 24건(3139㎏)에 대해서는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했다.

또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및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중인 유통 농산물 1613건 중 부적합 농산물로 적발된 2건은 수거 구청 및 관련 부서에 통보해 당해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하도록 조치했다.

검사결과 부적합 농산물은 12개 품목으로 밝혀졌다. 이 중 들깻잎이 6건으로 빈도가 가장 높고, 엇갈이배추·시금치 각 3건, 상추·파·치커리·머위·열무 각 2건, 취나물·참나물·부추·방아 각 1건으로 나타났다.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성분은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펜사이큐론(Pencycuron), 페니트로티온(Fenitrothion) 등 13종으로 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인 것으로 밝혀졌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올해 부적합 우려가 높은 품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 검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