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17일 워싱턴행 유력…트럼프 면담은 불확실
北 김영철, 17일 워싱턴행 유력…트럼프 면담은 불확실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1.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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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발 항공기 예약…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동행할 듯
(사진=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국 공항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3명은 오는 17일 오후 6시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808(CA 7203편 코드공유)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 항공편을 포함해 전날 밤과 17, 18일 비행기를 모두 예약했다가 17일자 항공편으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신의 일정과 동선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김 부위원장 성격을 고려하면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때도 목적지를 뉴욕과 워싱턴으로 바꿔가며 세 차례나 항공편 예약과 취소를 반복했다.

공항을 이용할 때는 취재진을 피하려고 일반 통로와 VIP 통로를 번갈아 사용하거나 환승 시에는 활주로 셔틀을 이용해 탑승구로 직접 이동하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이 예상대로 오는 17일 워싱턴을 방문한다면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박2일의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뒤 이튿날인 18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일각에선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확실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김 부위원장의 방미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양국이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조율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jeeh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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