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버스정류장에 ‘강남따숨소’ 설치
강남구, 버스정류장에 ‘강남따숨소’ 설치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1.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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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구청)
(사진=강남구청)

서울 강남구가 겨울철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오는 3월까지 관내 주요 버스정류장 91곳에 찬바람막이 ‘강남따숨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따숨소’는 대로변 버스정류장에 기본 폭 1.8m, 길이 3.6m 규모로 설치돼 성인 10여 명이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승강장 일체형과 하우스형으로 나뉘며 열효율이 우수한 투명 폴리카보네이트(4.5㎜) 재질과 미닫이 출입문으로 바람 차단 효과를 높였다.

안전을 위해 프레임은 아연도금 스틸각관을 사용했으며, 조립식으로 매년 겨울마다 재설치가 가능하다.

구는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 요소도 강화해 온실을 모티브로 한 꽃과 정원, 겨울쉼터, 공감 등 7개 그래픽 테마를 ‘따숨소’에 적용해 따뜻한 강남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이철 안전교통국장은 “현장 중심의 한파 대책으로 구민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재난사고를 비롯해 미세먼지, 한파와 같은 도심생활 위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생활편의성을 높이는 필(必)환경도시 정책으로 ‘품격 강남’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