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월16일 미세먼지 물러가고 '기습 추위'…영하 10도 '뚝'
[날씨] 1월16일 미세먼지 물러가고 '기습 추위'…영하 10도 '뚝'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1.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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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반짝 한파'가 찾아온 9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반짝 한파'가 찾아온 9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요일인 16일은 미세먼지가 물러나겠지만, 한낮에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무는 등 기습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부터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새벽에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7∼2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양구의 아침 기온은 -17도, 철원은 -1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기온도 최저 -9도, 최고 -1도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 넘는 곳이 있어 사고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1.0∼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물결은 서해 1.0∼3.0m, 남해 1.0∼4.0m, 동해 1.5∼4.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 아침 기온은 전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낮아 매우 춥겠다"며 "오후부터는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며 17일 기온은 평년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