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 과제는 우선 '성공'… 정부도 적극 협력할 것"
文대통령 "기업 과제는 우선 '성공'… 정부도 적극 협력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1.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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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과의 대화' 마무리 발언서
"기업과 정부 함께 노력해 어려움 돌파해나가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기업들의 과제는 우선 '성공하는 것'이며, 그것이 나라가 부강하는 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중견기업과의 간담회에서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지금까지 잘 해왔다. 기업들이 신바람나게 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기업에 당부드리고 싶다. 투자와 혁신이 중요하다. 다시 한번 투자와 혁신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기업은 경제적 과제와 아울러 사회적 과제 해결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또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다"며 "사회적 경제기본법과 사회적 가치기본법이 국회 계류중이다.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기업도 관심을 갖고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 환경, 지역경제 기여, 노동자 복지 등 사회적 가치도 중요하나 뭐니뭐니해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좋은 일자리, 둘째, 상생과 협력"이라며 "지금까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노력에 감사하다. 국민들 기대가 큰 만큼 계속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는 지속적으로 규제혁신 의지를 피력하고 여당과 노력해왔다"며 "기업 입장에서 속도 아쉬움 있을 수 있다. 규제혁신 부분은 대한상의와 정부가 TF를 구성해,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검토하며 성과를 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신한울 원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5기 원전 건설중이며 3기는 2022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그 이후에도 2기가 더 준공된다"며 "현재 전력 설비 예비율 25% 넘는다. 추가 5기 더 준공되면 전력설비예비율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며 에너지 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력, 국제경쟁력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기자재,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정부 귀 기울이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모처럼 만들어진 자리였다. 정부가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는 데 적극적 의지를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자리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올해 세계경기가 둔화되면서 우리경제 어려움 있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우리 정부와 기업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그런 저력을 올해도 발휘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자"고 맺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