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비정규직 82명 정규직 전환
전북대병원, 비정규직 82명 정규직 전환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01.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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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처우개선 앞장…고용안정 모범
전북대병원이 재직기간 3년 이상의 간호직, 보건직, 기능직 등 총 82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지난해 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사진=전북대병원)
전북대병원이 재직기간 3년 이상의 간호직, 보건직, 기능직 등 총 82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지난해 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사진=전북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이 비정규직 8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고용안정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15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재직기간 3년 이상의 간호직 34명, 보건직 24명, 기능직 24명 등 총 82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지난해 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실현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뿐만 아니라 차별해소 및 처우개선을 위한 것이다.

전북대병원은 인사채용에 있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모두 동일한 채용절차를 거쳐 고용해오고 있으며, 투명한 인사채용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능력중심 채용 방식과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른 채용을 위해 외부위원을 위촉하는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특히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의 실현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간제가 아닌 무기계약 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무기계약 직에 대해서는 내부 전환절차를 통해 정규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남아 있는 용역근로자 등의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현재 노사협의를 진행 중이며 노사협의와 절차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공공문의 비정규직 제로시대 시대에 맞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건전한 노사화합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간 소통과 협의를 통해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