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이물질 주스' 논란에 "제조 공정 조사 착수"
남양유업 '이물질 주스' 논란에 "제조 공정 조사 착수"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1.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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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이물질 논란에 휩싸인 '아이꼬야' 제품.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남양유업이 아동 전용 주스 제품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데 대해 "유통 과정 중 생긴 문제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15일 본지와 통화에서 "종이로 된 패키지가 유통 과정에서 손상돼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내용은 분석이 끝나야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 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며 "문제 업체에 대한 제조 공정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필요한 조치를 해드릴 것"이라며 "생산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식약처에 조사 의뢰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물질 논란은 대구에 사는 소비자가 인터넷 카페에 게시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게시글에는 10개월 된 자녀에게 주스 제품인 '아이꼬야'를 먹이다 곰팡이로 추정되는 녹색 이물질을 발견하고 남양유업 측에 신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