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도, 임대산업용지·원형지개발 등 파격적 지원
구미-경북도, 임대산업용지·원형지개발 등 파격적 지원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1.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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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는 경북도와 함께 120조 규모의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18일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발표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계획’과 관련, 구미, 용인, 이천, 청주 등 지자체들의 기업유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경북도와 구미시는 물론 구미지역 상공계 및 시민단체, 시민 등이 적극 나서 범시민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28일부터 구미시민들이 자발적으로 SK 본사를 방문, 유치관련 아이스버킷 챌린저 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활동, 손편지 쓰기, 42만개 종이학 접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상공계는 구미유치 성명서 발표, 시민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경북도·구미시도 SK하이닉스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27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봉재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을 비롯 지역 경제관련 기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 ‘SK하이닉스 투자유치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SK하이닉스의 120조원 투자를 지역 내로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경북도와 구미시는 홈페이지 등 관련 인터넷매체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하도록 홍보에 나서면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미5공단 내 입주 시 가능한 여러 가지 인센티브 및 투자환경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앞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SK하이닉스 구미유치 전략회의 개최를 통해 현재 검토되고 있는 구미5공단 분양가 인하, 임대산업용지 제공, 원형지 개발 등 투자기업이 초기 투자자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등을 강구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유치 구미시민위원회’ 구성을 통해 SK사랑 시민운동, 유치서명 운동을 전개하면서 경북도-구미시 투자유치TF팀 구성으로 보다 실질적인 기업유치 방안을 모색한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