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경주용 차 ‘벨로스터 N TCR’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고성능 경주용 차 ‘벨로스터 N TCR’ 세계 최초 공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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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엘란트라 GT N Line’과 함께 선보여
“북미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입지 확장시켜줄 중요한 역할 할 것”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마케팅 총괄 딘 에반스 부사장(사진 왼쪽),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팀 총괄(오른쪽)이 '벨로스터 N TCR'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마케팅 총괄 딘 에반스 부사장(사진 왼쪽),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팀 총괄(오른쪽)이 '벨로스터 N TCR'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 N’ 기반의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비롯해 양산차급인 ‘엘란트라 GT N Line(국내명 i30 N Line)’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피렐리 월드 챌린지’에서 i30 N TCR 차량으로 출전해 팀과 제조사 부문에서 현대자동차에 우승을 안겨준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팀이 올해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기본 차량에서도 고성능 N의 주행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 ‘N Line’ 트림이 첫 적용된 ‘엘란트라 GT N Line’을 미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 미국법인(HMA) 마케팅 총괄 딘 에반스 부사장(CMO)은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며 “벨로스터 N TCR이 현대차의 북미 지역 모터스포츠 부문에서의 입지를 확장시켜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미국법인(HMA) 상품기획담당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엘란트라 GT N Line은 엘란트라 GT 차량에 고성능 N 모델인 ‘i30N’의 디자인·성능적 요소를 반영한 차량”이라며 “향후 다양한 차종으로 N Line 트림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이날 발표회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연구·개발(R&D)과 설비 확대에 오는 2030년까지 약 7조 6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과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 미래 기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단 점을 강조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1732㎡(약 524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N TCR 차량을 포함해 △‘코나EV’·‘넥쏘’·‘아이오닉 HEV’·‘아이오닉 PHEV’ 등 친환경차 5대 △엘란트라 GT N Line·벨로스터 N·‘벨로스터 터보’·‘쏘나타’ 등 승용 6대 △‘팰리세이드’·‘싼타페’·‘투싼’·‘코나’ 등 레저용차량(RV) 9대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포르자7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의 주행 성능을 게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레이싱 챌린지 게임 존’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밀도를 높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