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 흉기난동' 10대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암사역 흉기난동' 10대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1.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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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캡처)
(사진=유투브 캡처)

서울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 앞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10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5일 결정된다.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상해 등 혐의로 체포된 A군(18)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군은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친구 B군(18)과 싸우는 도중 흉기를 휘둘러 허벅지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군은 친구 B군과 함께 같은 날 새벽 4~5시께 강동구 소재 공영주차장 정산소, 마트 등의 유리를 깨고 들어가 함께 절도(특수절도)를 저지른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두 친구가 함께 도둑질을 한 뒤 '공범'인 것을 실토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와 B군은 강동구 소재 공영주차장 정산소, 마트, 반찬가게 등에 유리를 깨고 들어가 금품을 갈취했다.

이후 B군이 피의자로 지목돼 어머니와 함께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B군은 범행 사실과 A군이 공범이라는 점을 자백했다.

B군은 오후 5시께 석방됐고 절도 공범인 A씨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자신이 경찰에 자백한 사실을 알렸고 격분한 B씨가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군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