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진공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 총력…8조원 투입”
이상직 중진공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 총력…8조원 투입”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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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기업 17개 육성·글로벌혁신성장센터 신설·혁신성장밸리 추진
개성공단 재개 지원·평양혁신성장센터 설치 등 남북 경협 지원도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5일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에 영혼까지 팔 각오로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한층 더 속도감 있는 지원을 통해 수확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공단은 전국 ‘청년창업사관학교’ 17곳의 1000팀을 지원해 유니콘 기업을 지역당 1개씩 총 17개까지 육성한다.

또한 시애틀과 중관춘, 인도 뉴델리 등지에 글로벌혁신성장센터를 신설해 국내 100개 이상 기업진출을 지원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작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 워싱턴주 정부 등을 방문해 글로벌혁신성장센터 설치를 논의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코스트코 등 기업과 우리 기업 미국 진출 방안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서울 목동, 전국의 철도시설 등 공유지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삼기 위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밸리’ 설치도 추진한다.

아울러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과 같은 후순위채권 인수 방식의 ‘스케일업 금융’ 방식을 도입해 5000억원을 혁신성장 기업에 공급한다. 

또한 일자리 성과 중심의 정책자금 3조6700억원을 공급해 올해 2만2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2500명 취업매칭도 추진한다.

70억원을 투입해 호남(전기차)과 영남(드론) 등에 스마트공장 배움터 2개소를 신설하는 한편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8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핀테크와 전기차 등 분야에 도전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지역특화발전특구법을 활용한 신산업 기반도 갖추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나아가 북한 내륙 진출 기업과 개성공단 재개 지원, 평양혁신성장센터 설치 등 남북경협 지원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방침이 정해지면 평양 등 북한내륙 지역 진출뿐 아니라 평양혁신BI 설치, 평양과기대 등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겠다”며 “정부 지침만 내려오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ung2@shinailbo.co.kr